📖 Simonsson, R., Sundberg, A., Piussi, R., et. al., (2024). Questioning the rules of engagement: a critical analysis of the use of limb symmetry index for safe return to sport after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https://doi.org/10.1136/bjsports-2024-108079
🧐 WHY
스포츠에서 전방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부상은 흔하다. 특히 방향 전환이 많은 종목에서 자주 생긴다.
ACL 부상은 경우에 따라 수술과 긴 재활 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부터 다시 뛰어도 괜찮은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때 두 다리 근력차가 기준의 하나로 활용됐다. 이걸 하지 대칭 지수(LSI, Limb Symmetry Index)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는 다친 다리 다치지 않은 다리의 90% 정도 근력을 회복하면, 복귀를 고려하게 된다.
과연 이 기준은 신뢰할 만할까?
🔬How
연구팀은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선수 450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대상자들 다리 근력을 측정하고 하지 대칭 지수(LSI)를 계산했다.
그리고 복귀한 뒤 다시 다치는 선수가 있었는지 살펴보았다.
📉 WHAT
많은 선수 하지 대칭 지수(LSI) 90% 이상을 기록했지만, 재부상을 당한 경우도 많았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활 동안 다치지 않은 다리도 근력이 약해질 수 있어서, 두 다리 모두 근력저하가 올 수 있다.
경기 중에는 단순한 근력 외에도, 점프, 착지, 반응 속도, 방향 바꾸기 같은 동작이 중요한데, LSI는 이런 걸 반영하지 못한다.
자신감, 불안감 같은 심리 상태도 확인되지 않는다.
결국, 사지 대칭 지수(LSI)만 가지고 복귀 여부를 판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Take field message
ACL 재활 후 복귀를 결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단순한 근력 비교 외에도 점프, 착지, 달리기, 방향 바꾸기 같은 실제 동작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심리적인 준비, 즉 내 몸이 괜찮다고 느끼는지, 다시 움직이는 데 불안은 없는지도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부상 이력이 있거나 재활 기간이 짧았던 경우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