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ánchez‑Sánchez, L. C., Franco, C., Amutio, A., García‑Silva, J., & González‑Hernández, J. (2023). Influence of Mindfulness on Levels of Impulsiveness, Moods and Pre‑Competition Anxiety in Athletes of Different Sports. Healthcare, 11(6), 898. https://doi.org/10.3390/healthcare11060898
🧐 WHY
운동선수의 경기력은 신체 능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려면 심리적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경기 직전의 긴장이나 불안은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은 명확하지 않다.
이 논문은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일종의 명상수련이 충동성, 감정 기복, 경기 전 불안 같은 요소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How
다양한 종목(육상, 농구, 수영, 축구 등)의 대학생 선수 4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명상군 21명은 10주 동안 주 1회씩 마음챙김 훈련을 받았고, 대조군 20명은 아무 개입 없이 대기 상태를 유지했다.
훈련은 Flow Meditation이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세션당 약 60분 소요되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호흡 인식: 눈을 감고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며 현재에 머무름
신체 감각 스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체 감각을 인식하고 이완
생각과 감정 관찰: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판단 없이 바라봄
비판 없는 수용: 감정을 좋고 나쁨으로 나누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실생활 적용 토의: 세션 후 일상 적용 경험을 나누고 피드백 교환
이런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훈련을 10주간 반복했다.
📉 WHAT
훈련이 끝난 후, 명상군은 다음과 같은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충동성 감소: 생각없이 튀어나오는 말이나 행동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기분 안정: 긴장, 짜증, 우울감이 눈에 띄게 줄었다.
경기 전 불안 감소: 몸이 떨리거나 걱정이 떠오르는 일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러한 결과는 통계적으로도 의미있었다. ‘효과 크기’를 나타내는 d값이 대부분 1.4~2.0 이상으로, 눈에 보일 정도의 큰 변화였음을 나타낸다.
🎯 Take field message
이 연구는 실용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선수의 불안, 충동, 감정 기복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기술(skill)이라는 점이다.
마음챙김 훈련은 몸처럼 ‘마음도 단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간단하다.
경기 전 루틴에 3분 호흡 인식 포함하기
팀 훈련 후 단체 명상 세션 1회 운영
트레이너와 함께 감각 자각 훈련 병행
🏅중요한 건 시간보다 일관성이다. 주 1회라도 10주간 반복하면, 마음을 다루는 능력은 분명히 달라진다.
🏅그리고 하나 더, 심리적 흔들림을 ‘약점’이 아닌 ‘훈련 부족’으로 바라보는 시선 전환이 필요하다. 기술 훈련과 같이, 감정 조절도 연습으로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