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usa, C. V., Sales, M. M., Nikolaidis, P. T., Rosemann, T., & Knechtle, B. (2018). How much further for the sub-2-hour marathon?. Open access journal of sports medicine, 9, 139–145. https://doi.org/10.2147/OAJSM.S169758
🧐 WHY
2026년 4월 26일, 케냐의 Sabastian Sawe가 런던 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벽이 깨진 순간이었다.
2위를 한 에티오피아의 Yomif Kejelcha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그것이 그의 생애 첫 마라톤 출전이었다는 사실이다.
풀 코스 마라톤 2시간은 100m를 10초 안에 달리는 것처럼,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한계를 상징하는 숫자였다.
2018년 발표된 이 연구는 지난 수십 년간의 마라톤 기록을 꼼꼼히 분석하여 인간의 한계를 데이터로 예측했다.
🔬How
연구팀은 1988년부터 2017년까지 약 30년간의 마라톤 세계기록 변화를 분석했다.
세 가지 신체 능력을 핵심으로 보았다.
① 최대산소섭취량 (VO₂max) 몸이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산소를 사용할 수 있는가다. 달리기는 산소를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운동이다. 더 많은 산소를 쓸 수 있을수록 더 빠르고 오래 달릴 수 있다.
② 젖산역치 운동 강도가 높아지면 젖산이 축적된다. 젖산이 급격히 쌓이는 이 지점을 최대한 높은 속도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운동경제성 같은 속도로 달릴 때 몸이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가다. 연료 소비가 적을수록 오래 달릴 수 있다. 자동차 연비와 같다.
🏃♂️ What
논문에서 언급한 예측
✅ 달성 시기 "2025~2028년" → 적중
✅ VO₂max 85 mL·kg⁻¹·min⁻¹ 이상 → Sawe의 실측 VO₂max는 공개되지 않았다.
⚠️ "에티오피아 출신" → 절반만 맞음 논문은 에티오피아를 지목했다. 실제로 에티오피아 출신 Kejelcha가 1:59:41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계기록을 세운 사람은 케냐 리프트밸리 출신의 Sawe였다. 동아프리카라는 예측은 맞았지만, 에티오피아를 특정한 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약 27세" → 빗나감 Sawe는 31세였다. Kejelcha는 28세였다. 두 선수 모두 논문이 예측한 27세보다 나이가 많았다. 특히 Sawe의 31세는 마라톤 선수의 일반적인 전성기로 여겨지는 나이보다 높은 편이다. 마라톤은 단순히 유산소 능력이 최고인 시점이 아니라, 수년간의 훈련 적응과 레이스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완성되는 종목임을 보여준다.
논문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신발이다. Nike의 Breaking2 프로젝트(2016년)가 촉발한 탄소섬유 플레이트 러닝화 개발은 엘리트 마라톤의 기록 향상 속도를 구조적으로 바꿔놓았다. 탄소 플레이트 슈즈는 약 4%의 대사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4%라는 숫자는 풀코스 2시간을 기준으로 약 4분 48초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이다.
결국 Sawe의 기록은 인간 신체만의 성취가 아니라 훈련 과학, 페이싱 전략, 장비 기술 등이 하나로 수렴된 결과였다.
🎯 Take field message
단지 더 많이 뛰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뛰는 몸이 되어야 한다.
빠른 기록을 원한다면 매번 힘들게 뛰는 것보다, 지금 페이스를 더 편하게 느끼도록 몸을 바꾸는 것이 먼저다.
달리기 자세 훈련, 하체 근력 운동, 젖산역치 러닝을 각각 별개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세트로 묶어서 훈련해야 한다.
레이스에서는 초반에 천천히 출발하고, 후반에 페이스를 올리는 연습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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